지난 강릉 당일치기 여행(?) 나들이(O) 포스팅 마지막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횡성에 들려 횡성한우를 먹었어요~
"배고파여 꼬기 따뚜세요. 꼬기"
이런건 아니고... (귀싸대기 맞을지도...? ㅋㅋㅋ)
사천진에서 돌아오는길에 횡성이 딱 있어서 코스가 맞더라구요
거의 항상 먹방여행인지라 어딘가갈땐 지도를 쫙~펴고 가는길에 맞춰서 먹거리 코스를 짜지요.
(우리 여행은 당일치기가 대부분이라서 돌아가거나 거슬러가는길은 되도록 피하고 목적지에 갔다가 돌아오는길 사이에서 짠답니다.)
그리하여 횡성한우를 먹기로 하고
이젠 진짜 횡성한우 찾기를 시작했어요.
쇠고기 이력정보라는 어플을 깔면 쇠고기 이력을 조회할수있어요.
출발전날 포스팅 검색하면서 개체식별번호 검색하느라 시간좀 들였어요~
어느집은 횡성한우였다가 최근 포스팅으로 다시보니 횡성이 아닌 다른지역 한우로 바뀐곳도 있고
애초에 횡성한우가 아닌곳도 있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횡성에 있는 한우식당이라고 모두 횡성한우를 판매하는게 아니였어요.
그렇게 시간좀 들여서 선별한 식당 횡성한우피아 입니다.
상차림비 받는곳도 있던데 여기는 무료래요~
평일인데도 넓은 주차장이 꽉 차서... 여긴 뭐지? 들어가기전부터 기대가 됐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정육점처럼 고기가 쫘~악 있어요.
여기서 골라서 계산하시고 들어가셔서 드시면 됩니다.
곁들여먹을 채소도 팔고
집에서 먹을 국거리 같은것도 팔고 있었어요.
고기는 워낙 가격이 그때그때 다르고
부위별로 달라서 가격 안내하기가 힘드네요.
저희가 먹은 고기 가격표랑 개체식별번호 참고 하세요~
(지난 4월 말 방문한 가격입니다.)
우리부부는 안심을 젤 좋아해요~~
두툼~한 안심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저희 취향보다는 얇았네요.
정육식당처럼 입구에서 부위별로 구입해서 먹을수도 있고
식당처럼 부위별로 주문해서 먹을수도 있네요.
자리에 앉고서야 알았어요~
요렇게 좌식으로 되어있어요~
왼쪽엔 쭈욱~~~ 룸으로 되어있던데
평일인데도 룸도 꽉차고..
비어있는 자리가 별로없어서 사람피해서 사진 찍는다고 찍은게 요렇네요.
숯님 입장이요~
열탄 아니고 정말 숯 맞지요?
기본 상차림이예요~
무료상차림인데도 푸짐하지요?
반찬은 셀프바에서 계속 리필해서 먹을수도 있었어요.
나 어또케~ 불판 달궈지면 고기 올라간대. 막 설레~~
신랑은 고기로 배채울거라고 버텼지만
전 공깃밥 한그릇 주문했어요.
고기는 밥이랑 같이 먹어줘야 제맛이더라구요~
제배는 충분히 크기때문에...ㅋㅋ
공기밥은 천원이예요.
투뿔 등심 올라갑니다~~
엄마~ 고기에서 우유맛이 나~~
어쩜 이리도 고소한건지... ㅠㅠ
사실 요즘 등급높은 고기들은 지방이 많아서 몸에 안좋다고
등급낮은 2등급 고기 숙성해서 먹는것도 유행이길래..
등급 좀 떨어지는 고기로 저렴하게 먹자 그러고 오긴했거든요~
근데 여기는 최고 낮은등급이 1등급..
골고루 등급별로 사왔는데
역시 1++ 투뿔이 제입엔 젤 맛있네요.
안심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저희 취향보단 좀 얇아서 아쉬웠지만
부드럽고 고소한맛이 좋았어요.
젤 좋아하는 부위라서 투뿔로 먹으려했는데
이날 안심은 젤 높은등급이 1+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평소 안심을 젤 좋아하는데도
이날은 투뿔 등심이 좀더 고소하고 향긋해서 더 맛있었네요.
등심 먹을때 요거 없음 아쉽더라구요~ ㅋ
떡심은 오~래 구워야 바삭바삭 쫄깃쫄깃 맛있어요.
요건 꽃등심인지 안심인지~~ ?
암튼 부위상관없이 다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하여 133,000원이 뱃속에 들어가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둑어둑해졌네요.
테라스에 테이블이 있어서 식후 커피한잔 마시고 왔어요~
식당에 자판기 커피는 무료예요~
자판기 커피 받아서 여기 앉아서 마시고 가는게 코스라면 코스같더라구요 ㅋㅋ
한우를 배불리 먹기엔 지갑에 타격이 좀 있지만..
진짜 횡성한우를 드시고싶을때 추천드려요.
* 본 블로그는 어떠한 협찬없이 내돈내고 해당 음식점을 방문하여 그 시점에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서술한것 입니다.
이는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영업시간 : 평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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