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얏트리젠시 호텔안에 위치한 테라스카페예요.
여행중 하루는 호텔식을 하고싶어서 하얏트에서 디너가 가능한곳을 확인해보니
룸서비스 외에는 테리스카페 밖에 없었네요.
저녁이 되어 호텔 로비에 환~하게 불을 밝히니 제법 멋지더라구요~
테라스카페는 하얏트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이판 하얏트에 묵었을때 미리 예약하지 않아서 호텔내에 위치한 미야꼬에서 예약 웨이팅까지 걸어 힘들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엔 출발 전부터 예약을 하고 갔는데...
왠걸~~ 저녁 6시 예약이였는데 사람이 하나도없이 텅~~~ 비어있었어요.
당황도 잠시..
오늘 이 레스토랑 우리가 통채로 빌린거다!! 라며 기분좋게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먹다보니 손님들이 몇몇 들어오긴하네요)
창밖으로 중문 해수욕장이 펼쳐지는데 낮에와도 괜찮겠다 생각했어요~
메뉴판 공부중인 신랑.jpg
무슨 메뉴를 시킬지 고민하다가 두가지 코스요리를 주문했어요.
저는 7만9천원짜리 코스를 신랑은 7만원짜리 겨울한정 코스요리를 주문해봤네요.
식전빵이 나왔어요~
이빵을 올리브유+발사믹식초를 곁들인 소스에 폭~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리필도 가능해서 더 먹으려 했는데 코스요리를 다 먹고나니 배가 불러서 더 먹지는 못했네요.
저와 신랑이 각각 다른 코스를 시켜서 코스별로 음식사진 나눠서 보여드릴께요~
우선 신랑이 시킨 겨울스페셜 모둠 육류 구이 코스입니다.
(메뉴 및 가격 사진 )
제주산 브로콜리 크림스프예요~
브로콜리가 수입산이 아닌 제주도산이라고 하니 왠지 더 건강식인것 같은 느낌?
고~소 하고 부드러운게 맛있었어요.
페투치니 파스타예요~
토마토소스에 넙직한 페투치니면이 쫄깃하고 페타치즈가 곁들여져 있어 독특하고 맜있어요~
스파게티가 나와서 피클을 요청했더니 요렇게 생긴 피클을 가져다주네요~
먹어보니 피클 그맛 맞네요 ㅋㅋ
드됴~ 메인요리가 나왔어요.
메인요리와 함께 나온 구운야채
이것이 메인요리인 모듬 육류 구이예요.
쇠고기 안심, 양갈비, 흑돼지 목살, 어린닭 가슴살 이렇게 구성되어 있네요.
고기 종류가 여러가지여서 소스도 세가지로 준비해주더라구요..
두툼한 쇠고기 안심은 육즙이 그득~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흑돼지는 그냥 돼지고기맛 ㅋㅋㅋ 소스를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네요.
닭고기 가슴살은 닭을 싫어하는 신랑은 먹지않고 제가 먹었는데 역시 닭냄새가 좀 나서 소스에 찍어먹었어요.
양고기는 둘다 좋아하지않지만 도전해봤어요~
역시나 특유의 양고기 누린내때문에 둘다 먹지 못하고 남겼네요.
디저트로 나온 제주 크림블레와 커피 입니다.
(커피와 차 중에 선택할수 있는데 저희는 둘다 커피로 마셨어요)
제주감귤을 넣어 만든 커스터드 베이스에 얇고 바삭한 카라멜이 위에 한겹 얹어져있어요~
크렘블레는 우리 입에 안맞는것 같아요 ㅎㅎ
저는 너무 달아서 제스타일이 아니였고, 신랑은 딱딱한 캬라멜 층이 싫다고 하네요.
다음은 제가 시킨 웨스턴 시그니처 세트 나갑니다~~
(메뉴 및 가격 사진 )
제가 시킨 코스에는 와인이 한잔 포함되어 있었어요.
까베르넷 쇼비뇽 와인이였는데 드라이해서 한잔을 다 비우지 못했네요.
연어샐러드예요~
연어 킬러인 륀느에게 메인요리보다도 더 기억에 남는 요리입니다 ㅎㅎ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였는데 넘 맛있었어요..
훈제연어는 홀스래디쉬 소스에만 어울릴줄 알았더니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여도 훌륭하네요~~
(음식을 어쩜 이렇게 이쁘게 내오시는지... 소스를 숟가락으로 몇방울 떨어뜨려도 저렇게 작품같이 나오네요~
제가 집에서 하면 소스 떨군거같이 안이뿌게 되던데 ㅋㅋ)
단호박 크림스프 입니다.
달달한 수프인데 고소한 허브 크루통이랑 먹으니 맛있었어요.
전 고소한 브로컬리 스프가 더 맛있었지만, 달콤한 호박죽 좋아하는 신랑은 제 스프가 더 맛있었다네요.
새우 토마토 스파게티예요~
면발은 보통 스파게티 면이고 생생한 토마토베이스의 스파게티였는데
함께 곁들인 새우가 살린맛이라고나할까?ㅎㅎ 새우와 함께 맛잇게 먹었네요.
드디어~~ 제 메인요리가 나왔어요!
쇠고기 꽃등심 스테이크 입니다. 함께 나온 구운 채소에 감자가 빠져있었어요
감자가 제~일 맛있던데 제 채소에는 빠져있어써 신랑 감자를 뺏어먹었네여ㅋㅋ
타임소스가 작은 병에 담겨나와 스테이크 위에 뿌려서 먹었어요~
소스도 맛있고 육즙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꽃등심 스테이크 환상적인 맛이네요~
정신 못차리고 먹다가 카메라 들고있는 신랑 발견하고 급 이쁜척 인증샷을 남깁니다.
제 디저트는 신선한 과일과 커피였어요~
과일이 나오자마자 몇개 집어먹어서 이쁜 모습을 못남겼네요.
신랑 디저트엔 과일이 없어서 이거 너 먹어~~하고 갈라놨는데
갈라놓고보니 이뻐보여서 한컷 남겼습니다 ㅋㅋ
한끼에 인당 8만원 가까이하는 식사 륀느도 자주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예요
그치만 특별한날 분위기 잡기엔 괜찮은 식사 같습니다.
1층에 위치하여 분위기가 좀 아쉽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단,스테이크는 쇠고기로 선택하세요 ㅎㅎ 양고기,닭고기, 돼지고기는 좀 별로였네요)
참고로 호텔 레스토랑이지만 관광지에 위치한지라 드레스코드는 트레이닝복만 아니면 될것 같아요.
캐쥬얼한 복장을 한 손님들도 몇몇 있었답니다.
기념일 식사 / 코스요리 레스토랑 /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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