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부산여행 후기중 마지막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날 점심을 먹으러 알천 순대곱창 전골 전문점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부산에 살고있는 지인이 추천해준 맛집인데요~
사실 부산 하면 떠오르는 음식 리스트 중에 순대전골은 없었기 때문에
이곳을 갈까 말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래도 그지역에 사는 사람이 추천해주는 맛집이니 믿어보기로 했어요.
평일이지만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득그득 했어요.
저희는 마지막 하나 남은 테이블을 차지하여 기다리지 않았지만
제 다음에 온사람부터 번호표를 뽑아야 했지요 (집에가는 여정이 촉박해서 기다리면 못먹었을텐데 운이 좋았어요 ㅋ)
항상 줄서는 맛집인지 문 앞에 은행처럼 번호 안내 전광판이 있었어요.
메뉴와 가격은 위의 메뉴판 사진 참고하시구요~
전골류는 섞어서도 가능하다기에 우리는 순대곱창전골 1인분과 순대만전골 1인분을 주문했어요.
이곳을 소개해준 지인이 순대전골이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전골을 시켰는데
주위에 간단하게 점심식사로 국밥을 먹는 손님들도 많았어요.
기본반찬은 이렇게 나와요~
맛보기 순대가 몇개 나오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서
전골을 먹어보고 더 들어갈 배가 남아있으면 순대를 추가하자고 했네요.
부산에서는 요렇게 순대를 쌈장에 찍어먹는거라고 어디서 들어서..ㅋㅋㅋ
일반순대보다 많이 홀쭉한 순대지만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순대라서 독특한 맛이였어요.
입에 넣는순간 녹는다 할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운 속이였는데
그점이 좋기도하고 아쉽게도 했네요.
호불호가 약간 있을듯한 식감~
저는 좋았어요. 좀더 통통하면 딱 좋았을것 같네요.
우리 남표니는 입에 넣는순간 씹을게 없대요 ㅋㅋ
드디어 순대곱창전골이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순대곱창전골 반 + 순대만전골 반 )
2인분 이예요~~ 맛있어 보이죠?
이쁜사진은 찍었으니 마구마구 섞어서 보글보글 끓이기~~
뜨거운 김이 나와서 사진이 뿌~~옇네요 ㅋ
곱창이 반 갈라져있어서 속이 보이는데 속까지 깨끗해보였어요.
곱창 특유의 냄새는 없고 쫄깃한 식감은 살아있었어요.
곱창 못먹는사람도 여기서는 먹을수 있겠다 싶었네요.
곱창옆에 있는 순대가 유난히 홀쭉해보이네요 ㅋㅋㅋ
순대가 좀 홀쭉하긴 해요~
저는 내장탕이나 냄새심한 국밥류를 못먹어요~~
그래서 순대국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는 냄새도 나지않고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였어요.
저같이 전통 순대국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딱이였네요~~
여기서만 맛볼수 있는 순대.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네요 ㅋ
(아쉽지만 배불러서 추가 순대는 못시켰네요~~ )
역시 그 지역사람이 아는 맛집이 진짜 맛집이구나 다시한번 느꼈답니다.
부산에 간다면 다시한번 들려보고싶은 맛집이였습니다.
* 본 블로그는 어떠한 협찬없이 내돈내고 해당 음식점을 방문하여 그 시점에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서술한것 입니다.
이는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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