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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_여행

제주도 2박3일 겨울여행-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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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깨끗한 제주도라서 그런지 하늘도 너무 이뻤네요~

 

일어나서 정신도 차릴겸 커피한잔 하러 출발~!!

 

 

하늘이 넘 이쁘죠?

 

 

 

중문관광단지내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옆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외관이 독특하고 정말 이뻐요~

여지껏 본 스타벅스들 중에 가장 독특하고 이쁜것 같네요.

 

렌트카 빌릴때 받은 관광쿠폰북 속에

스타벅스 중문점이랑 성산일출봉점 사이즈업 쿠폰이 있어서

모두 벤티사이즈로 '업!'해서 먹었어요~

 

 

 

 

 

며칠전 눈이와서 한라산쪽에 교통제한될수 있다고 들었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눈덮인 한라산 넘 멋졌어요~

 

 

제주도하면 천지연 폭포를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

천지연폭포보다 중문에서 천제연 폭포가 가까워서 일단 그곳으로 향했답니다.

 

주차장에 내리고보니... 춥고... 걷기싫고...

입장료까지 주고 걸어서 그 폭포 보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꼬~~하며 발길을 돌렸답니다.

(천제연 폭포 입구 까지만 간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천제연 폭포 입구 근처에 감귤 농장이 몇군데 있었어요~

감귤 판매하려고 만들어논 곳 같아요~

 

 

 

 

요렇게 한라봉도 달려있고~

앞에서 사진 찍고 놀았네요.

 

귤은 물어봤더니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사지 않았어요

제주도는 어딜가나 담합이라도 한듯 동일하게 귤(2호) 10킬로 2만원을 부르네요.

제주도는 귤 산지라서 더 저렴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비싸더라구요.

여행가기 며칠전 농수산물 센터에서 10킬로에 만 팔천원주고 구입했었는데...

 

 

 

 

그러다 지나가는길에 농협하나로 마트 방문해서 귤 10킬로에 만팔천원에 구입했네요.

일단 얼마전 구입했던것보다 비싸지 않으니 잘 샀다고 생각하고... 귤도 엄청 맛있었어요.

더군다나 외지에서 보지못한 처음보는 제주도 상표라서 잘샀다고 합리화 시켰네요 ㅋㅋ

 

 

이쯤되니 너무 배가고팠어요~

구입한 귤을 마구 까먹을정도로 배가 고파서 어딜갈지 급히 정해야했답니다.

 

미리 계획을 하고 왔으면 맛집을 좀 알아왔을텐데...

급하게 온 여행이라 아는곳도 없고...

다시 렌터카 업체에서 받은 관광 책자에 의지할수밖에없었어요~


 

 

제주도 까지 왔는데 갈치회는 먹어봐야 하지 않냐며 찾은 집이예요~

쿠폰북에 할인쿠폰도 있고.. 이집으로 결정했네요.

검색해보니 악플들이 많아서 살짝 걱정하긴했어요~

 

 

반찬이 한상 가득 나오네요~

 

우리는 갈치회가 포함된 갈치스페셜 2인을 주문했어요~

2인 6만원 셋트였지만 공기밥은 별도라는거~~

 

 

 

갈치회를 처음 먹어서 원래 이런지 모르겠지만

갈치가 다이어트를 했는지 엄청 얇드라구요~

맛은 기가막혔지만 적은 양이 아쉬웠어요~~

 

 

 

 

(제주미향 자세한 후기와 메뉴정보는 아래 맛집탐방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2014/03/20 - [Food_맛집탐방] - [제주도 맛집]제주미향

 

 

이렇게 배를 채우고나서

천혜양주스를 먹고싶다는 신랑의 소원도 풀어줄겸

겸사겸사 쇠소깍으로 향했어요~

 

쇠소깍 가시다보면 바다가 나오는데

쇠소깍 반대방향으로 틀면 올레길? 혹은 해안도로??

차 1대가 간신히 들어가는 좁은 길이 해안을 따라 주~욱 나있어요.

 

 

그곳으로 급 삘받아서 들어가보니 바다를 끼고 멋진 길들이 나오네요.

중간중간 서서 사진도 찍고 걸었어요..

사진이 많은데... 닭살스런 우리 부부 사진이라서 올리지 못하는게 참 아쉽네요ㅋㅋㅋ

 

 

그렇게 걷다보니 제지기 오름이 나오네요.

 

 

 

오름이 한없이 올라가서 오름인가요?

저기 보이는 계단 위로 올라가니

끝없는 계단 맞이해주네요~

 

 

"어서와~~ 오름은 처음이지?"

 

 

 

조금 올라가다가 배꺼질까봐 포기하고ㅋㅋㅋ

다시 내려와서 길을 걸었어요.

 

 

투윅스 카페가 여기에 있었네요.

故이주일씨 별장이였던 곳을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거래요~

엄청 넓더라구요~~

 

찾기 힘든 위치인데 카페가 있네요.

 

쇠소깍 반대편 길에 돌하루방도 있고

그네같은 의자도 있고

나름 사진찍을 포인트가 있으니 쇠소깍 오시는길에 네비에 투윅스 찍고 이쪽도 함 둘러보세요~

단, 길이 매우 좁으니 초보운전은 다음기회에~ ㅎㅎ

(길을 설명드리기가 어려워서... 카페 투윅스 주변으로 찾으시는게 제일 나으실것 같네요)

 

 

다시 쇠소깍쪽으로 방향을 돌려

쇠소깍 주차장 근처에 해변이 나오네요.

내려와서 구경좀 했어요.

 

 

바다 한구석에서 물이 폭폭 솟아나오네요~

 

 

 

뽕뽕 뚫린 현무암이 이뻐서 몇개 기념삼아 주웠어요~

제주도에 돌이 많다는게 정말이네요.

 

 

 

저~~~~쪽에서 해녀로 보이는분들이 뭔가 작업을 하고있었는데

소심해서 다가가지 못했네요.

제주도스러운 돌해변~~

 

쇠소깍에 천혜양 주스 먹는다고 왔는데

정작 드러워보인다며 안사먹는 깔끄미 우리신랑

집에가서 귤이나 휴롬으로 갈아줘야겠네요.

 

쇠소깍 입구까지 왔으면 들어가서 투명카약도 타고 그래야 제맛인데~~

우리 부부는 저질체력이라고 말을 했던가요?

어릴때 강물에 빠져 고생했던 신랑..물도 무섭고 춥고....

바다 봤으면 됐지 굳이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그걸봐야하냐며 발길을 돌렸답니다.

(투명카약 많이 무섭나요?  바다는 좀 덜무서운데.. 타보고싶지만 사진보니 물이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

 

 

그다음.. 우리는 아쿠아플라넷으로 향했어요.

하얏트호텔 호텔엔조이로 예약해서 아쿠아플라넷 입장권을 두장 받았어요.

신랑이랑 아쿠아리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기회에 가게 되었네요~

 

 

아쿠아 플라넷 입구

 

이곳에 오니 고지대라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어 추웠어요.

 

 

가오리인가요? 뭔지모를 괴생물체를 전시해놓은 아쿠아플라넷~

 

여기서 창문밖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데 넘 멋졌어요.

저기 어디냐며 저기 꼭 가지고 했는데

그곳이 성산일출봉이였네요.

 

 

 

12월이라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쁘게 장식되어있었어요.

아쿠아리움 답게 귀여운 고래랑 펭귄으로 장식해놨네요~

 

 

 

상어를 기대하고 갔는데 요만해요~~~

백상아리 넣어놓으면 다 잡아먹어서 불가능하겠죠?ㅎㅎㅎ

사이즈가 귀엽지만 나름 상어같고 으시시 하답니다.

 

 

 

귀여운 니모들~

 

 

 

대형 수조관

 

여기서 사진찍으면 멋지죠

 

 

 

 

요녀석은 바다 사자인데

먹이를 주는지 연신 뭘 주어먹느라 정신없네요.

 

 

 

돌고래들 넘 이뻤어요~

 

 

아쿠아리움이 다 이런가요? 아쿠아리움 어릴때 가고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좁네? 그랬어요.

대형 수조 하나를 요기조기 각도를 바꿔서 우려먹는다는거~~

 

 

 

터널로 꾸민 수조가 크라이막스 였네요~

사진찍기 넘 이쁜곳이였는데

신랑이 안찍는다고 우겨서 미웠어요~

(옆에보니 같이온 아이가 사진안찍는다고 우겨서 애먹는 엄마를 보니

우리신랑은 큰 아들인가 싶어서 웃음이 나왔네요)

 

 

 

아쿠아플라넷 관람 후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어요~

너무 멋진 모습에 이끌려 향했지만

사실 그렇게 높은 계단을 올라야하는지 알았다면 안갔을거예요

성산일출봉 성인 입장료는 1인당 2천원이예요~

제주도에서 우리가 입장료주고 들어간 유일한곳이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고소공포증에 다리는 후들후들하고

운동부족으로 숨은 가빠오고

중간에 쉬어쉬어 올라갔네요.

저 뒷 모습이 정말 장관이였는데

당시엔 무서워서 멋진줄도 몰랐어요ㅋㅋ

 

 

 

드디어 성산 일출봉 정상!

 

이때쯤 저는 거의 실신직전이였죠

다리가 후들거려서 한걸음 떼기도 힘들었어요.

내가 이꼴을 보자고 여기까지 헥헥대며 올라왔냐며...ㅋㅋㅋㅋㅋ

 

 

 

조금지나니 일몰시간이 다가와서 정말 멋진 장관이였음에도

고소공포증때문에 맘껏 즐기지 못했네요

 

저질체력인데 무리해서 여행다녀오고 며칠은 후유증에 시달렸어요 ㅋㅋㅋ

체력 좀 되시고 고소공포증 없으신분들은 꼭 한번 다녀오세요.

성산일출봉 멋진곳임은 분명하답니다.

 

 

저녁은 제주도 흑돼지를 먹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가려는식당이 제주시에 위치해있더라구요~

이곳에서 1시간도 더 걸리는 곳...

 

근데 우리는 이미 체력이 방전되어 너무 배가 고팠어요.

 

일단 근처에서 가볍게 허기를 달래고 한시간을 달려서 또 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어쨌건 하루에 3끼를 먹는거니까 ㅋㅋㅋ

(한시간만에 소화를 시킬수 있는지가 관건!)

 

맛집정보가 없는 우리는 또다시 쿠폰북에 의지합니다.

근처에 회국수집이 있대요~

검색해보니 나름 유명한 집인가봐요.

 

 

성산 올레 회국수

 

 

 

 

 

 

저는 한치회국수를 시키고

신랑은 전복성게국수를 시켰네요~

 

전복성게국수는 약간 비릿하여 제입맛엔 한치회 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성산 올레 회국수 자세한 후기와 메뉴정보는 아래 맛집탐방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2014/03/21 - [Food_맛집탐방] - [제주도 맛집탐방]성산올레 회국수

 

할인쿠폰도 쓸겸 이곳을 방문했는데 정작 계산할때 쿠폰을 말하는 타이밍을 놓쳐서

할인받지 못했네요.

취소하고 다시계산해주면 되는데

계산하신 분이 이미 계산했는데..? 하고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ㅎㅎ

취소하고 할인해주기 번거로우신듯하여 그냥 얼마안되니 할인안받고 말자 했습니다.

 

 

 

한시간정도 걸려 제주시로 넘어와서 늘봄 흑돼지에 도착했습니다.

첫째날 점심에 이곳으로 향했으면 이렇게 거슬러오는 수고를 안했을텐데...

준비없이 온 여행은 이런 수고를 하게 되네요~

(숙소까지 또다시 한시간 걸려 돌아가야해요)

 

아직 배가 꺼지지 않아서 근처 마트에서 쇼핑도 할겸 좀 걷기로 했어요.

(근처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있어요)

늘봄흑돼지 영업시간이 12시까지라서 시간은 넉넉했어요~

 

10시쯤 다시 늘봄흑돼지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주차장에 손님들이 꽤 있네요.

 

 

 

우리는 목살1인분과 삼겹살 1인분을 시켰어요~

180g 1인분에 1만5천원이니 착한가격은 아니죠?

고기가 두툼하여 1인분 양이 엄청 작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맛있으면 용서되죠 ㅎㅎ

 

 

 

(늘봄흑돼지 자세한 후기와 메뉴정보는 아래 맛집탐방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2014/03/22 - [Food_맛집탐방] - [제주도맛집]늘봄흑돼지

 

 

회국수의 여파로 금방 배가 불러서 딱 고기 2인분만 먹고 금방 일어났네요~

 

고기를 먹고나서 신랑이 망고주스를 먹고싶다고~~

그시간이 밤 10시 반?

제주도에 그시간에 운영하는 카페가 있을리가 없는데...

스마트폰 두드려보더니 망고레이라는곳이 11시까지 한다고

여기서 30분안에 갈수있다고 급히 출발했어요~

 

그곳에 가지말았어야 했네요 ㅋㅋ

 

점점 인적드문곳으로 향했는데

문을 닫았더라구요~~

여기서라도 포기했어야했는데

신랑이 근처에 2호점이 또 있다고 가자고~~~~

그곳은 점점 더 오지~~~ 인적은 더더욱 없고....

역시나 문은 닫았지요~~

(집에 와서 다시 검색해보니 망고레이 오후 6시면 문을 닫는다네요 헐~~)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앞뒤로 차가 한대도 없는데 어찌나 으스스 하던지 ㅋㅋㅋ

산속 고지대인지 귀는 먹먹하고~~~

 

암튼 그렇게 인적없는 산길을 돌아돌아 다시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다됐드라구요~

그땐 넘 무서웠는데 지나고보니 그것도 추억이네요 ㅎㅎ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하늘을 봤더니

별이 쏟아질듯 많았어요~

지금껏 살면서 가장 많은 별을 본것 같네요~

 

차에서 내려서 별구경하고 가야지 했는데

정작 내려서는 넘 추워서 별이고 머고 잊고 숙소로 향했어요~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추워도 별 구경하다가 올껄 넘 아쉬웠어요...

 

제주도 가시면 별구경 꼭! 해보세요~

 

 

 

밤중에 숙소에 도착하니 낮과 또 다른 모습이네요~

추워서 얼른 들어가고 싶었지만

내일이되면 못본다고 얼른 사진한장 남겼어요.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아쉬웠던 둘째날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했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 마지막날인 셋째날 일정은 다음에 포스팅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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